(안산=송준섭 기자)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대송단지 의원 연구회’가 최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대송단지 일원의 황해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과 관련한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파악했다.   

연구회 소속 나정숙 송바우나 박은경 의원은 지난 4일 안산시 도시계획과장 및 전문가 등과 함께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황해청 관계자를 만나 이같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최근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발주됨에 따라  그 계획을 확인하고 연구용역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의원들은 안산 화성 시흥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연구용역에서 안산 대송단지가 21㎢로 가장 넓은 만큼 시의 입장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될 경우 안산의 산업 특성에 맞는 투자 유치 및 기업 입주가 가능하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컨셉과 방향성을 고려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비슷한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다른 지구의 사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황해청 측은 의회 의원연구단체가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연구 용역에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대송단지의 생태적 활용방안을 과제 삼아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송단지 의원 연구회는 이달 말에 그 간의 활동 실적을 담은 중간 결과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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