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문화도시를 준비하며 지역의 공통된 기억을 문화적으로 재발견하기 위해 “지역이야기 발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4개의 예술단체를 선정하여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공연, 그림책, 잡지로 제작하여 생생히 살아있는 그때의 기억을 지역주민과 공유하고자 한다. 

공연을 하는 2개 단체는 4월과 5월 사전 예약을 받아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4월 24일~25일에 있는 “물길 걷는 예술무대, 보물찾기”공연은 한번에 1개 팀만 관람 가능한 5개의 작은 공연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지금 40팀의 사전 접수진행 중이다. 

한석봉이 보납산에 아끼던 벼루와 붓 등 보물을 묻었다는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딴 이번 공연을 통해 나만의 보물을 찾으며 자라섬 중도 철쭉공원을 걷는 동안 몸도 마음도 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5월 5일에는 가평의 대표 위인 중 한 분인 잠곡 김육선생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잠곡 김육”공연은 지역 출신 연극 배우와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공연준비 중에 있다. 

또한 13명의 아마추어 지역주민 그림책작가들이 모여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로 제작된 그림책과 엄소리 어르신들의 힙한 생활모습을 담은 잡지는 6월 중 발간예정이다. 

특히 2020년도에도 지역주민이 직접 만든 그림책을 발간하여 도서관에 기증한 바 있으며 올해 발간된 도서 또한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

가평군 문화체육과에서는 같은 시대, 같은 공간을 공유하며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로 함께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황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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