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시민과 함께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발표된 제3차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포천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농수산진흥원 등 3개 공공기관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경기도 공공기관 포천시 유치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온·오프라인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20일간 진행된 서명운동에는 총 22만3653명이 하나된 마음으로 동참했다. 시는 지난 12일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제안서를 경기도에 전달했으며 1차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공기관 유치를 염원하는 포천시민들의 열기가 뜨겁다. 각계각층의 시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자발적으로 유치 운동을 펼치고 있다. 마을마다 공공기관 유치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단체에서는 환영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포천시 유튜브 채널에서는 시민이 직접 기획부터 촬영, 출연, 편집 등에 참여한 '포천에 공공기관 내려온다' 홍보 영상, 희망과 염원의 메시지를 담은 단체 릴레이 영상 등이 게시되어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임을 홍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은 직접 기획한 공연을 통해 그동안 각종 규제로 인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포천시가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경기북부 미래성장의 거점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희망의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시는 포천시 홍보대사인 가수 유현상이 직접 참여한 '경제과학진흥원 포천으로 와줘' 영상을 공개했다. 유현상은 특별히 노랫말을 개사해 '제조기업 제일 많고, 최적 입지야', '우리는 준비 다 했어'라며 진정성을 담아 호소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시민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 시민과 하나된 마음으로 반드시 경기도 공공기관이 포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끝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포천시는 15만 포천시민 모두가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균형발전과 부족한 행정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황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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