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센터장 임홍식)는 13일 진건읍 주민자치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진건읍 왕숙신도시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열고, 주민 화합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진건읍 주민자치회 소속 위원 및 아파트입주자대표 등 지역을 대표하는 주민 약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 앞서 조 시장은 최근 진건읍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진건읍 왕숙신도시 행정구역 통합’을 염원하는 8천 여 주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건의서와 서명부를 전달받고, 이후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의 의견을 꼼꼼히 확인하며 청취한 조 시장은 “신도시 개발에 있어 시대적 변화와 더불어 지역적·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자산들을 지켜 나가는 온고지신의 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그 산증인인 원주민 분들이 소외되거나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다각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간담회에 참여한 진건읍 주민자치회의 한 위원은 “지역 현안에 대한 시의 각별한 관심으로 소통의 자리가 마련돼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지역 주민들의 작은 의견 하나하나가 모여 주민자치로 발전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소통의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행정구역 통합이 현실화되길 바라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진건읍은 지난 2018년 12월 국토교통부의 제3기 신도시 발표에 따라 2019년 10월 왕숙(경제)지구로 지정됐으며, 신월리, 진관리, 사릉리가 대상지에 포함됐다. 주민들은 행정구역 통합을 위해 ‘진건읍 행정동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박경원)’를 결성하고 주민 설명 및 서명부 작성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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