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오는 23일까지 시청 3층 감동갤러리에서 ‘감동아트’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 전시회는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실질적 기회 평등을 보장하고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는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장애인 작가 17명의 순수한 내면과 창의성이 투영된 작품 19점을 선보인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작품들은 감각적인 색감과 구성, 놀라우리만큼 정확한 원근법과 섬세한 표현으로 비장애인이 장애인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전환점을 제시한다.

특히, 대다수의 작품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3D 펜 등의 디지털 매체로 제작되었다는 사실 또한 흥미로운 지점이다.

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이번 전시기간 동안 시청 3층 복도에 ‘기분 좋은 하루’ 이벤트 부스를 설치하고 전시 관람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추억의 캡슐뽑기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벤트는 캡슐뽑기를 통해 장애인 작가들의 시와 미술작품을 소개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일상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14시 30분까지 시청 3층 복도에 마련된 부스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시회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 작가의 뛰어난 예술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자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변화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전시 관람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장애인의 인권 향상에 관심을 갖고 장애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6월 개관한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사회와 함께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욕구에 부응하고 장애인들이 서로 협력하며 소통하는 장으로서, 사회·의료·교육·직업 등 전 영역에 걸친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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