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농특산물의 신규 수출이 줄을 잇고 있다.
7월 들어 올해 최초로 수출이 시작된 쌀막걸리를 비롯해 감태, 뱅어포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해미면에 위치한 해미읍성주가(대표 이원욱)의 서산 쌀막걸리는 연간 5억여원의 선적이 계약됐고 1차로 시가 650만원 상당, 8.5톤이 몽골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또한 송원식품(대표 송철수)의 웰빙바람을 타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시가 5천만원 상당의 감태와 뱅어포 250kg이 동남아시아 진출 교두보인 홍콩을 비롯해 벨기에와 호주로 선적됐다.
이와 같은 신규 농특산물 수출은 8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3일에는 농업회사법인 아람푸드(대표 이영웅)에서는 시가 2천만원 상당의 생강한과 1.5톤, 옛향기마을방앗간(대표 김정희)에서는 230만원 상당의 들기름 200병이 호주에 보내졌다.
이러한 신규 품목의 수출 열풍은 지역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서산시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해외 마케팅 등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특히 시는 지난해 3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 받은 생강한과의 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호주에 개최한 현지 시식회에서 호평을 받아 수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올해 초에는 현지 바이어를 서산으로 초청해 농특산물 수출 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앞으로 농특산물 수출활성화를 농정 역점시책으로 두고 지난해 미국 서부지역 판촉전의 성공적인 추진에 힘입어 9월에는 동부지역으로까지 판촉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내 홍보·판매관 설치 등 동남아 수출 거점인 홍콩과 거대 중국시장 공략 등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심현택 농정과장은 “이번 수출은 농가들의 수출 의지에 서산시의 노력이 더해져 본격적인 수출로 이뤄진 것” 이라며 “생강한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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