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고위기청소년 사례 개입 논의 및 청소년 특별지원 신청자의 선정 심의를 위한 ‘2021년 제2회 파주시 청소년안전망 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파주시 보육청소년과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파주시 보육청소년과 청소년안전망팀, 운정3동 맞춤형복지팀, 파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경기고양아동보호센터 및 파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실행위원 16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외국에서 아동·청소년기를 겪은 학교 밖 청소년의 청소년특별지원사업 검정고시 학원비 지원에 대해 심의했다. 또, 어린 시절 부모의 학대 트라우마로 또래 및 부모와의 의사소통 방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례를 논의했다. 

대상자는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할 때, 아동학대 및 초등 왕따 경험으로 부모를 협박하는 한편 수시로 경찰서에 부모를 방임으로 신고하거나 자해 행동을 하는 등 피해 보복적 과잉 문제 행동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는 대상자와 부모의 심리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파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대상자의 과잉 약물 섭취에 대한 약물 치료를 지원한다. 파주경찰서는 응급 대응 및 대상자 보호 역할을 맡고, 운정3동 맞춤형복지팀은 대상자 가구의 의료비 지원과 사례관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청소년 안전망이란, 지역사회 개인 및 단체가 서로 상호 협력해 위기청소년에게 전문적이고 특화된 서비스를 체계적·종합적으로 제공, 청소년들의 안전한 성장을 돕기 위해 구성된 사회안전망 시스템이다. 실행위원회를 통해 고위기 청소년에 대한 지원결정 및 개입 필요사항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진행하게 된다.

김지숙 파주시 보육청소년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다문화가정 등 위기 청소년의 가정 내 갈등이 폭증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라며 “실행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위기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2020년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지자체 청소년안전망팀 시범 사업’ 추진 지자체다. 위기 청소년 사례관리, 상담교사 미배치학교 대상 이동상담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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