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9일 오전 10시 40분 인천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영종국제도시 시설물 인계·인수를 위해 LH청라영종사업본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홍인성 중구청장과 백기태 LH청라영종본부장 및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영종하늘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 영종국제도시 내에 조성된 기반시설(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공원녹지 등)의 인계인수를 위해 마련한 자리로, 그동안 양 기관에서 이견이 있었던 부분에 대한 간격을 좁히고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내 시설물에 대한 보완과 인계인수 이후 사후관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2023년까지 관리해 주도록 요구했다. 또 주민건의사항에 대해 주민들의 요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

LH청라영종사업본부는 적극 수용 방침을 밝혔다. 다만, 공원 내 지상 시설물 관리운영에 소요되는 비용 등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를 진행하며 인계인수 절차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따라서 인계인수가 완전히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홍인성 구청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두 기관 간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발전을 위해 두 기관 간 발전적인 논의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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