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만공사(사장 문학진)는 17일부터 경기해양안전체험관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시범운영은 신규 채용된 교육강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정식개관 전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 등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과정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시범운영은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을 시작으로 학생, 일반인 참여희망자까지 단계적으로 체험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조별 10명 이하로 인원을 제한해 사전 예약 방식으로 진행되는 시범운영은 해양사고에 대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제 상황와 같은 환경에서 체험 가능하다.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 및 시설운영에 대한 최종 보완작업을 실시하고, 7월 7일 정식 개관 할 예정이다.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은 해양재난 예방능력과 해양사고 대처능력에 대한 실질적 체험을 제공하는 해양특성화 안전체험관으로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방아머리문화공원 내 5천㎡ 부지에 국비 300억원, 도비 100억원 등 총 400억원이 투입되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천833㎡ 규모로 건립됐다.

체험관 1층은 전시·체험공간으로 로비 및 해양안전 소개, 오리엔테이션 및 체험등록, 해양안전영상실, 여객선안전체험, 바닷가생활안전, 해양사고기록, 해양안전기술, 체험리뷰가 가능하다.

2층은 선박운항, 선박비상상황, 선박화재 진압 및 대처, 해양안전 가상체험 및 4D체험이 가능하다.

3층은 응급처치 실습 및 업무 편의시설로 구성되었으며, 지하 1층은 해양생존체험, 침수선박 탈출체험, 이안류체험 등을 실제 수중에서 체험가능하다.

공사 문학진 사장은 “경기해양안전체험관 시범운영기간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해양사고 위험에 대비한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해양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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