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원(고양시청)이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5000m에서 우승하며 올해 10월 구미전국체육대회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양승원 선수가 지난 14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0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5000m 경기에서 14분23초5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양승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20초가량 단축했다. 이는 지난 2~3월에 진행한 전지훈련의 성과가 가시화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1월 고양시청에 입단한 양승원은 성실함을 무기로 묵묵히 훈련에 임하는 모범선수이다. 

2020 보은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 9.5km에서 2위를 차지하며, 마라톤 유망주다운 면모를 보였고, 올해 4월 참가한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27km 부근에서 복통으로 대열에 이탈했음에도 2시간16분10초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했다.

고양시 마라톤팀은 지난해 동계훈련 및 올해 2~3월 전남 광양에서 스피드 및 지구력 향상을 위해 훈련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 양승원 선수 외에도 양도훈 선수도 5000m에서 15분대 기록을 달성하며 본인기록을 경신했고, 마라톤팀 유일한 여자 선수인 김스라(22세)선수도 꾸준한 기량 향상을 보이고 있다. 

고양시청 마라톤팀 윤한원 감독은 “올해 10월 전국체전 마라톤 풀코스를 대비해 7월부터 3개월간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양승원 선수는 우승에 도전, 다른 선수도 본인 기록 경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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