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경기도 예술인 지원 사업 <어디서든, 예술방송국>을 오는 17일부터 진행한다. <어디서든, 예술방송국>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예술인 및 문화예술단체에 공연 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공연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과정을 통해 총 32개 문화예술단체가 선정되었으며, 화성시, 안성시, 여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된 팀의 공연 영상을 경기아트센터가 촬영, 제작하여 각 단체에 제공한다.

지난 해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방방콕콕 예술방송국> 사업을 3회에 걸쳐 진행하여 총 738팀의 예술인 및 공연단체에 무관중 공연 제작을 지원하고 공연비를 지급한 바 있다. 경기아트센터의 무관중 공연 노하우와 영상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예술인들에게 완성도 높은 공연 영상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공연예술계 생태계 유지와 예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경기아트센터는 올해도 <어디서든, 예술방송국> 사업을 통해 경기도내 예술인 지원을 이어간다. 오는 7월 17일 부터 8월 5일까지는 안성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포천 반월아트홀에서 선정된 예술단체의 공연영상을 촬영한다. 또한 8,9월에는 부천 오정아트홀, 용인 경기국악원에서 영상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공연이 취소되고, 무대에 서기 어려운 경기도 전역의 예술인들에게 경기아트센터가 다시 한 번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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