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성동구청
사진제공=성동구청

(양경섭 기자)사회적경제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에 앞장서는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 위치한 성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이달부터 사회적경제 기업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현장사례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카데미는 사회적경제조직을 주제로 사회적 기업 등 관계자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 창출기 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해 관심있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강연이다.  
‘비어드벤처(주)’, ‘(주)도서출판점자’, ‘(주)커밍비, ’(주)같다‘의 사회적 경제 기업의 대표자들과 환경과 복지 분야 등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문제들과 관련해 필요한 사회적 가치를 찾고 해결 방법들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역사콘텐츠와 게임을 결합하는 방식 등 인식전환을 통해 마련된 ‘지역문화 활성화 콘텐츠’와 자녀 교육에 앞서 ‘자기관리’가 필요한 부모의 역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사례도 공유하도록 했다. 
앞서 ㈜와이피트웰브 이영표 대표(前 국가 대표 축구선수) 등 사회적 경제 기업가들의 생생한 현장 사례 강연으로 높은 호응도를 보이며 별도 채널을 통해 관련 영상을 지속적으로 송출,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 종사자 교육과 네트워킹 등 다양한 과정을 정기운영하며 주민들에게 친근하고 익숙하게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는 2014년 서울시 최초로 ‘성동구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며 2017년에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개관하며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맞춤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 거점을 마련, 민간자본 매칭으로 현재까지 1,783백만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23개 기업에 1,133백만원의 사업자금을 융자하는 등 선도적인 조례제정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사회적 경제 조직의 규모는 274개소로 2017년 대비 약 193% 증가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에 3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아울러 2010년 초반 성수동에 하나둘씩 자리잡은 소셜벤처 기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조직은 현재 430여 개로 대폭 늘어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성수동 소셜밴처밸리’를 형성, 탄탄하게 구축된 소셜벤처 생태계로 지난달 21일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소셜벤처의 개념이 명시되는 토대가 되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는 우리에게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의 열쇠”라며 “개관 5년 차를 맞은 성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통해 생활 속 거점에서 더욱 친근하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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