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섭 기자)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구민 생활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대 최대인 1,083억 원 규모의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9일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세입 증액편성은 물론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체 재원을 확대 조달하고, 국·시비 보조금 등을 포함한 모든 외부재원을 적극 확보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로 마련했다.

특히, 구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피해지원 외에도 어린이집 스마트 미세먼지 알리미, 전통시장 무인냉장보관함 등 구민들의 실생활에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신규 아이디어 사업 24개(19억 원)를 추가 발굴했다. 또한, 무단투기 CCTV 추가 설치, 노약자무료셔틀버스 신형 표지판 설치 등 주민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20개 사업비를 증액 편성했다.   

추경예산(안) 주요 세출사업은 ▲「코로나19 피해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15개 사업, 792억 원 ▲「코로나19 대응 및 방역강화」 13개 사업, 7억 원 ▲「구민안전강화 및 이용편의개선」 22개 사업, 22억 원 ▲「보건·복지 분야」 41개 사업, 93억 원 ▲「기타 사업비 및 행정비용」 188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피해지원에는 ▲소득기준 80% 이하 가구(1인가구 및 맞벌이가구 특례 적용)에 1인당 25만 원씩 지급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에 721억 원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등  ‘생활지원비 지급’ 사업에 15억 6천만 원을 편성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는 ▲‘광진사랑상품권 150억 원 규모 추가발행’을 위한 예산 7억 6천만 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광진사랑상품권 사용에 대한 페이백’ 사업 5억 원 ▲‘전통시장 및 주요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설개선비’ 등 2억 원 ▲‘각 종 일자리사업 및 마을기업 육성’ 등 사업비 40억 7천만 원을 투입한다.

더불어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3밀(밀폐·밀집·밀접) 업종 방역물품 지원사업’ 1억 원 ▲‘어린이발열안심 스티커형 체온계 배부’ 및 ‘공동주택 등 어린이놀이시설 방역 강화’ 비용 7천 3백만 원 ▲‘백신접종센터 및 선별검사소 자원봉사자 지원’ 및 ‘확진자 경유지 전문방역 강화’ 비용 1억 6천 7백만 원 ▲기타 인력 및 시설 확충 등 대응 비용 3억 5천만 원이 편성됐다.

구는 코로나19 감염병과는 별도로 구민의 생활안전 강화를 위한 예산도 24억여 원을 배정했다. 1인가구 범죄안전을 위한 현관문 CCTV 등 방범서비스 설치·이용비 지원 신규 사업인 ‘1인가구 지켜줘홈즈 방범서비스 지원사업’에 8천 7백만 원과 미세먼지에 대한 안전강화를 위한 2개 사업에 2억 3천만 원 등 구민안전과 이용편의개선을 위한 예산을 적극 반영했다.

이 밖에도, 보건·복지 분야 41개 사업에 대한 예산도 93억 원 가량 편성됐으며, ‘장애인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설치’, ‘산후건강관리비용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 등 광진구 자체 보건·복지사업을 추가로 발굴하여 구민 체감형 복지사업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번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제2회 추경예산(안)은 9월 초 광진구의회의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되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인 점을 감안하여 편성된 예산을 사업별로 조속히 실행·집행하여 위기극복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코로나19라는 긴 터널과 같은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광진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라며 “이번 예산(안)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대책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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