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인천시청 계단 앞에서 환경연합단체들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 지난 7일 인천시청 계단 앞에서 환경연합단체들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광수 기자) 인천 서구 “오류·왕길동 주민들이 지난 30여년 간 세계최대 수도권쓰레기 매립지와 산업단지로 인해 많은 피해와 고통을 받았는데 인천시가 북부권 개발계획 완충녹지를 지정하자 반발 행동에 돌입했다.

7일 오전 비내리는 인천시청 계단 앞에서 인천시 2040도시계획(안) 추진관련 수도권매립지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오류왕길동 주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오류왕길 비대위) 및 주민, 오류지구 아파트(현대,풍림아이언), 글로벌에코넷.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인천환경운동연합 서구지회, 수도권매립지 연장반대 범시민단체협의회 등 환경연합단체들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오류왕길 비대위는 최근 인천시가 주민공청회 등 소통없이 일방적 사업추진에 물의를 빗고 있는, 완충녹지 조성, 공업지역 유치, 각종 혐오시설(아스콘 공장(11곳) 등), 강소특구 개발사업 등, 지역 현안을 주민 배제한 일방적 행정에 대한 불통 사태와 관련하여 공직자들 또한 엄중한 책임감과 반성하려는 모습을 엿볼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오류왕길 비대위와 주민, 인천환경 연대등은 인천시가 늘 시민들을 기만하고 위해가되는 밀실, 탁상, 독단행정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이제부터라도 절대 묵과, 죄시하지 않은 것을 천명했다.

이들은 32년간 낙후지역 오명과 환경피해 더 이상 못 참겠다, 정부는 오류왕길동지역에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하라고 강조하면서, 발생지처리 원칙에 의한 2025년 서울시와 경기도는 대체 매립지 즉각 조성하고 “인천시장은 ‘테마 쇼’에 그치지 말고 시 전체가 원하는 2025년 매립지 사용 종료”를 촉구했다.

또한 인천시 2040도시계획 서북부일원 완충녹지는 공업단지 계획과 매립지를 계속 사용하려는 밀실정책 등 절대반대 및 완충녹지 완전폐지를 촉구했다.

에코사이언스파크 강소특구 추진관련 오류, 왕길, 경서동 주민 협의없는 일방적 공람공고가 게시됐다,며 “개발계획 수립 및 관련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 현황을 공개”하고,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즉각 철회 중단을 강조했다.

주민 협의없이 시 입맛에 따라 조례를 수시 변경, 공해유발업체와 주거생활용지로 입안, “금호마을 및 산단 내 입주자들이 환경피해에 따른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인명환경피해 재발방지를 위해 유치 책임자 엄중 처벌하고, 기 약속대로 외곽지역인 제2 산단에 조속 이전” 추진을 요구했다,

오류왕길동 비대위는 주민들 환경권, 건강권, 재산권 보호를 위해 절차상 문제에 관한 행정 소송 및 국가헌법소원 제기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쓰레기 반입저지 등 강력한 실력행사를 불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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