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무총리 1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사퇴 기자회견.(그래픽사진/김현 기자)

(김현 기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전격 사퇴했다.

경선 ‘1차 슈퍼위크’에서 투표 결과 4위를 기록하자 큰 충격을 받고 더 이상 경선을 이어가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는 득표율에서 누적 합산 4.27%(2만3731표)를 받아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자 본경선 주자 가운데 첫 자진사퇴를 하며 물러났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받은 은혜를 갚겠다"고 밝혔다.

대선캠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정 전 총리는 캠프 소속 의원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사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 전 총리 사퇴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추 전 장관, 박용진의원, 김두관 의원의 5파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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