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회 접종후 중증을 예방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래픽사진/김현 기자)

(김현 기자) 단 한번 접종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회 접종으로는 중증을 예방하지 못하는 사례가 나와 얀센 백신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얀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 보고서는 지난 4∼8월 얀센 백신을 맞은 100만 명 중 32명이 코로나19에 감염, 이 가운데 29명은 중증인 것으로 일간 르피가로가 전했다.

얀센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으로 숨진 사람은 대부분 심각한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사망자는 4명으로 연령대는 73∼87세다.

또한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얀센 백신을 접중자 중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프랑스 마르세유에서도 백신 접종을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코로나19 환자 7명 중 4명이, 투르에서는 6명 중 3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17명이었다.

보건당국은 부작용을 이유로 55세 이상에만 얀센 백신 접종을 권고, 지난달부터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또는 모더나의메신저 RNA(mRNA) 백신 추가 접종을 추천하고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높은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순으로 집계됐다.

백신별 신고율도 얀센이 0.60%로 가장 높았고, 모더나 0.56%(1차 0.53%, 2차 0.64%), 아스트라제네카 0.49%(1차 0.73%, 2차 0.19%), 화이자 0.33%(1차 0.32%, 2차 0.3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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