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카카오택시

 

(박래철 기자) 카카오가 14일 상생 플랫폼 구축과 골목상권 논란 사업 철수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카카오가 발표한 상생안에 따르면 유료 택시 호출 서비스인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전면 폐지하고 택시 기사 대상 프로멤버십 요금을 월 9만 9,000원에서 월 3만 9,0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으며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파트너 상생 기금도 마련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고객 대상 꽃·간식·샐러드 배달중개 사업에서 손을 떼고 택시 유료 호출 서비스를 폐지하기로 하는 등 가장 먼저 구체화된 계획을 내놓았다. 또한 가맹 택시 사업자와는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대리운전 기사들과는 변동수수료제를 확대하는 등 상생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상생 기금으로는 대리운전, 택시를 포함해 플랫폼에 참여하는 다양한 공급자, 종사자들의 복지 증진에도 힘쓴다는 복안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자율주행과 이동 서비스 혁신, B2B 분야의 모빌리티 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더 집중하고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와 모든 계열 회사들은 지난 10년간 추구해왔던 성장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본질에 맞게 카카오와 파트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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