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모 기자) 김포시는 외국인노동자 고용 사업장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이달 30일까지 연장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3일까지 14일간 코로나 진단검사자는 약 58,000여명이며 이 중 행정명령에 따른 외국인 고용사업장 종사자 검사는 약 28,000여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행정명령 연장 조치는 진단검사 결과 21명의 숨은 확진자를 찾아낸 점, 관내 불법체류 외국인 및 미검사자 등이 존재하는 사항을 고려한 지역감염 확산 방지 대책조치이다. 확정판정을 받은 근로자 다수는 감염경로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고 무증상 확진자가 많아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시는 원활한 검사를 위해 행정명령 연장기간동안에도 월곶면 검사소, 마산동 검사소, 사우동 검사소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월곶면 검사소는 평일은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0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마산동 검사소 및 사우동 검사소는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명령 연장 조치는 사업장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사업장에서도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며, 확진자 발생 시 방역비용 등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저작권자 © 수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