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단테 알리기에리의 코메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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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단테 알리기에리의 코메디아
  • 이명훈 기자
  • 승인 2021.09.16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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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훈 기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신곡’의 원제목이다.

서양 역사관련 책을 읽다보면 단테와 신곡에 대해 거론하는 것을 무수히 볼 수 있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단테의 신곡’이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고 시험에 나오면 정답을 고를 줄만 알았지 정작 이 책의 역사적 의미와 내용에 대해서는 관심 밖이었다.

신곡은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 세권으로 출판된 환상적인 대서사시이다.

각 편은 33곡으로 되어 있고 지옥편에 서문격인 1곡이 있어 총 100곡이다.

당시엔 쳐주지도 않던 피렌체 지역 언어로 쓰였으며 이탈리아어가 그제야 제대로 정립되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다.

신곡은 시이기 때문에 각운이 철저히 지켜져 경이롭다고 하는데 그 맛은 오롯이 이탈리아어를 모국어로 쓰는 독자들만이 느낄 수 있다.

시는 번역되는 순간 그 뜻만 전달되는 숙명을 타고났기 때문이다.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내용은 단테가 지옥 3일, 연옥 3일, 천국을 하루동안 순례하며 만났던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과 나눴던 대화와 보고 느낀 점을 이승에 돌아와 적은 서사시다.

단테의 문학, 철학, 신학, 역사, 신화 등 방대한 지식에 독자들은 그저 감탄 할 뿐이다.

그래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려면 역주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

“여기 들어오는 너희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

지옥문에 써놓은 글이다.

이 곳에 있는 영혼들에겐 죽음의 희망조차 없다.

읽기에 찌릿찌릿한 지옥의 묘사는 너무도 생생하고 좋은데 천국편은 신학에 기초한 철학적인 내용이 많아 책을 읽는 사람에 따라 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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