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사리포구에 정박한 어선들
1981년 사리포구에 정박한 어선들

 

(송준섭 기자) (재)안산문화재단(이사장 윤화섭, 대표이사 김미화)이 경기도 문화의 날 예술열차 안산선 두 번째 정차역인 사리역에서 추억·공동체라는 주제로 ‘사동, 이야기를 꺼내다 展’을 개최한다. 9월 27일(월)부터 10월 3일(일)까지 수인분당선 사리역사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열차 안산선은 안산시를 관통하는 4호선 및 서해선을 중심으로 역사 공간의 특징을 살려 특화된 경기도 문화의 날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수인선 노선을 확장하여 진행하며, 사리역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사동 사람들, 사리포구 추억, 사동의 어제와 오늘 세 개의 테마로 기획하였으며, 사동 청소년이 참여하는 사리역 품은 나무들의 밤 공연 영상을 함께 전시하여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사동의 역사와 기록을 아카이빙하는 지역  커뮤니티 단체 ‘사동지역사모임’과 ‘청소년열정공간 99℃’, ‘마을공동체 공간 1℃’와 협력하여 기획하였으며, 새로운 접점이나 관계를 탐색하여 포용하는 시각예술 기반의 정철규 작가가  전시 큐레이팅을 맡았다.

이번 전시 협력으로 참여한 사동지역사모임은 “이번 전시를 통해 마을이 그저 단순한 생활 공간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자 사람이 함께 모여 살며 공존하는 곳이고, 삶이 깊이 녹아 있는 곳임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와 관련해 안산문화재단 예술열차 안산선 담당자는 “이번 전시는 사동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사동에 애정을 갖고 있는 사동의 여러 커뮤니티와 함께 협력한 프로그램이라 더욱 뜻깊다.”라고 밝혔다.

전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사리역에서 관람할 수 있다. 

경기도 문화의 날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재)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경기도, 안산시와 한국철도공사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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