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찾아가는 공예체험을 통한 인성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권오인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인성 체험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5개 인성교육지원센터와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의 인성인문학교육지원센터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 중심 인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항, 안동, 구미, 문경, 경산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인성교육지원센터는 학교-가정-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인성교육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인성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부모 연수 및 수업 자료 개발 등을 한다.

권역별 인성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학교에서 특히 각광 받는 것은 ‘학교로 찾아가는 인성 체험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흥미와 인성교육 효과를 고려해 다도, 천연염색, 전통음식, 목공예, 국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7,000여명의 초ㆍ중학생이 참여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교사ㆍ학부모 대상 인성교육 연수 및 자료개발도 하고 있다. 안동 인성교육지원센터에서는 신규 및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구미 인성교육지원센터에서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성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한다. 

포항 인성교육지원센터는 자녀와의 소통을 돕는 대화법을 실은 ‘나는 중1 학부모’라는 자료를 개발해 도내 전 중학교에 배부했다. 

또한, 인성 핵심 가치 중 예(禮), 효(孝)와 관련된 인성 역량 함양을 위해 포항과 안동 인성교육지원센터에서는 3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충효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인성인문학교육지원센터에서는 도내 35개 학교를 대상으로 동화작가, 시인, 여행작가 등이 학교로 찾아가 인성인문학 강연을 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동화책과 마술의 만남’이란 주제로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학교나 가정에서 체험ㆍ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이다”며“소통, 배려 등 인성 역량을 함양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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