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리 기자) 충남도는 29일 양승조 지사와 이선영 도의원, 김주일 충청남도 노동정책협의회 위원장, 권혁주 노동정책특별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환의 시대, 일하는 모두의 권리실현을 위한 충남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에너지 전환,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 변화하는 노동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윤호 고려대 노동대학원 겸임교수가 ‘충청남도 노동정책의 현 주소와 정책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충남은 노동정책을 추진하면서 조직 신설 및 인력 확충, 예산 확대, 조례 증가 등의 성과를 냈다”고 제1차 노동정책 평가에 대한 연구용역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방효훈 충남노동권익센터장은 “노동정책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갈 세 가지 열쇳말은 △전환 △주체 △존엄”이라며 “대전환의 시대에 일하는 모두의 권리 실현을 위해 ‘인간의 존엄’, ‘일과 삶의 존엄’을 기반으로 한 노동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12월 초 ‘제2차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전환, 자동차산업 전환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 대전환의 시대에 대응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준비하고 실천할 노동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충남 미래포럼이 ‘일하는 모두가 존엄한 노동, 함께 바꾸는 충청남도’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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