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리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초안 나왔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

13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정례 브리핑을 열고 "10월 말 단계적 일상 회복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발족하고 3대 기본방향으로 ▲점진적·단계적 일상 회복 ▲포용적 일상 회복 ▲국민과 함께하는 일상 회복을 들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그간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하고, 향후 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 방향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반장은 "전반적으로 잘 준비해서 국민 불편과 서민 경제 애로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는 일상 회복을 달성해야 한다는 점과 일시적으로 유행 증가 위험은 있으나, 일상 회복 노력을 중단하지 말고 지속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상 회복 전환 시점에 대해선 "현재 예방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확진자 동향을 비롯해 현재 방역 상황, 중환자실 및 감염병 전담병원 등 의료체계 여력 등을 고려하면서 체계 전환 1차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며 "11월 초 언젠가로 정해야 할 것이라 보고,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상황을 보면서 특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역의료 분과를 중심으로 백신 패스 개념과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한 방역 완화 체계를 논의할 예정이다."며, 재택근무와 관련해선 "어떻게 할지 함께 논의될 과제라 판단한다"며 "이후 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관계 부처와 분과위원회 간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원회는 우선 경제민생·사회문화·자치안전·방역의료 4개 분과위원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부처와 함께 논의가 필요한 세부 의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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