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훈지청 보상과 박희정 주무관
인천보훈지청 보상과 박희정 주무관

 

11월 11일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이자 영연방 현충일(Remembrance Day), 미국 제대군인의 날(Veterans Day)로 세계인이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추모하고 감사하는 날이자,‘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다. 6·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유엔전몰장병을 국민과 함께 추모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제정되었다. 

이날 11시 부산시 전역에 긴 사이렌이 울리는 것을 신호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이 거행된다.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 씨가 영연방 현충일인 11월 11일, 11시에 6·25참전 유엔전몰장병들이 안장된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 ‘1분 간의 묵념(Moment to be one)’을 제안한 이래 매년 시행되고 있다. 전국의 주요 기관에서, 그리고 해외 22개 참전국 주요 도시에서 유엔참전용사 2,311구의 유해가 안장된 세계 유일의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하여 한국시간 11월 11일 11시에 맞춰 1분간의 묵념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을 함께 추모하게 된다. 

1분 간의 묵념(Moment to be one)’ 외에도 미국, 영국 등 유엔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한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와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등을 초대한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도 진행하여 한반도의 평화의지를 참전국에 다시 한번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낯선 땅, 낯선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소중한 생명을 바치신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턴 투워드 부산’을 우리 모두 기억하고 동참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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