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24일 주한 프랑스 대사와 경제인단을 접견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24일 주한 프랑스 대사와 경제인단을 접견했다.

 

(송기종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비롯한 한불상공회의소 회장과 프랑스 기업대표단을 접견하고 광주와 프랑스간 협력 및 상호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는 다비드 삐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Accor Ambassador Korea), 플라스틱 옴니엄(Plastic Omnium), 아리발(Aryballe), 다이코 서브씨(DICO SUBSEA)의 대표들이 함께 했다.

먼저 이용섭 시장은 “최근 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신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하는 등 프랑스와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친밀감을 표시했다.

이 시장은 “광주는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추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를 적용한 자동차공장 완공, 세계 10위권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포함한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착공,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등을 통해 광주가 정치 1번지를 넘어 경제 1번지로 도약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광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프랑스 기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자동차와 호텔분야에 투자해 주면 광주시가 나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필립 르포르 대사는 “프랑스 기업들이 인공지능, 자동차 부품, 호텔산업, 문화분야 등에서 광주와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기업들이 경제자유구역의 인센티브 및 정책에 관심을 갖고 광주 진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비드 삐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은 “맴버들 중에 저탄소, 에너지, 모빌리티, 디지털 등 광주에 맞는 기업 60개가 있다”면서 “광주시와 광주경제자유구역청, 주한 프랑스 대사관, 한불상공회의소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진척시켜 나가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아코르 엠배서더 코리아의 빈센트 트레이 부사장은 “그동안 서울 중심으로 호텔을 지었는데 이제 남부지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책 결정 과정에서 광주를 잊지 않고 논의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에 이용섭 시장은 “먼저 MOU를 체결하고 가능한 분야부터 투자와 협력을 진척시키면 좋을 것 같다”면서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나서 진행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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