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77곳에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했다.
구로구가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77곳에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했다.

 

(임창열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77곳에 과속 및 신호위반을 감지하는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했다. 

무인교통단속장비는 규정 속도를 위반한 차량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목적 외에도 단속장비를 인지한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할 수 있다.

2019년 12월 도로교통법 개정(일명 민식이법)에 따라 구로구는 지난해부터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우선 설치하고 있다.

구로구는 지난해까지 36개소에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예산 13억여원을 투입해 41개소에 추가 신설했다. 이로써 관내 26개 초교 주변 보호구역에는 무인교통단속장비가 한 대 이상 설치됐다. 

이와 함께 구로구는 어린이 보호구역(초등학교, 유치원, 보육시설, 특수학교)과 노인 보호구역 등 63개소를 조사해 안전표지판 교체, 노면표시 재도색 등 노후화 된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신설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규정 속도 및 신호를 지켜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는 미래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4곳에 보행안전과 방범 기능을 갖춘 ‘구로형 스마트폴’을 지난 10월 설치했으며 노란 신호등, 옐로카펫, 바닥형 보행신호등, 횡단보도 집중조명, 교차로 알리미 등 다양한 형태의 교통안전시설 확충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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