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성 기자) 전국공공배달앱상생협의회가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한 SNS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17일, 전국공공배달앱상생협의회(회장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SNS를 통해 안전배달 캠페인 응원 게시글 업로드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 공공배달앱 관계사 22개社가 모인 전국공공배달앱상생협의회는 공공배달앱의 방향과 정책 등에 대해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 단체로 최근에는 배달노동자 문제에 대한 토론회 개최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 민간배달앱이 단건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며 과도한 프로모션으로 배달노동자를 속도 경쟁에 몰아넣고, 이로 인해 배달노동자와 지역사회 안전문제를 야기하는 등의 사태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 이륜차 사고는 6만 건에 육박하며 올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전년보다 5.4% 증가했고 3명 중 1명은 배달 종사자라는 결과가 알려지기도 했다.

경기도주식회사 역시 회원사 중 하나로 토론회에 이어 이번 SNS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배달 노동자 안전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최근 경기도주식회사가 제작한 웹드라마 ‘딜리버리’의 출연진 미연과 이태빈, 지플랫 등도 ‘안전배달 스티커’를 들고 인증샷을 찍으면서 더욱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중이다.

이번 SNS 챌린지 캠페인은 공공배달앱 주문 화면에서 ‘안전배달 해주세요’ 요청 사항이 보이도록 캡쳐한 뒤 SNS(인스타그램)에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해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안전배달 캠페인 스티커를 촬영한 사진으로도 동일하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해피콜 후라이팬과 항산화앰플 등 푸짐한 경품과 함께 배달노동자들에게는 마스크와 썬크림 등 후원물품도 전달될 예정이다.

또 챌린지 참여자당 1,000원을 적립해 총 적립액 상당의 건강식품을 전국 17개 지역 소외계층에게 후원할 예정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겸 전국공공배달앱상생협의회 회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배달노동자 안전 문제는 민간배달앱의 경쟁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이번 SNS 챌린지를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이런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업계 관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도출까지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종료 이후 경품 당첨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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