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규 기자)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주큰굿’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22일 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며,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0일간의 지정예고 절차를 이행하고 국가무형문화재로 최종 지정됐다.

제주큰굿은 보세감상, 제오상계, 삼시왕맞이와 같이 자주 치러지지 않는 절차가 포함되는 등 제주 굿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특히 제주어, 구비문학, 무속신앙,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제주 문화의 총체적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강만관 세계유산본부장은 “앞으로도 제주의 우수한 무형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활용하고, 국내외에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큰굿은 제주도 굿의 모든 의례와 형식을 사용해 7~14일간 진행되는 종합적이고 방대한 규모의 굿으로, 2001년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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