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리 기자) 충남도는 공식 통계에서 사라졌던 새조개 생산량이 도의 방류 사업 이후 급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충남 천수만에 새조개가는 2012년부터 8년 연속 생산량 ‘0’을 기록하다  2017년 2월 새조개 모패 1만 4590패를, 2018년 6월에는 중성패 97만 패를 천수만에 방류했다.

도가 치패 등을 방류한 이후 통계청 통계에 다시 오르고 올해에는 70톤 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도에 따르면, 새조개는 쫄깃한 식감과 바다향 가득한 맛 때문에 서해안 대표 별미로 각광받고 있으나 그동안 생산량이 급감하며 ‘금값’을 주고도 구하기 어려웠다.

도내 새조개 생산량은 2012년부터 8년 연속 공식 통계에서 ‘0’을 기록했다.

그러나 홍성군이 실시한 ‘새조개 어장관리실태조사’를 통해 도내 생산량은 17톤 이상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2020년 25톤이 생산됐으며 지난해에는 정부 통계에 오르지 못했으나 올해 생산량은 75톤 가량으로 예상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 10월 치패 방류 해역 조사 등을 위해 잠수인력을 투입 현장에 서식 중인 5㎝․50g 안팎의 새조개 3개체를 포획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방류 치패와 연구소 보유 모패 간 유전자 패턴이 일치하는 점으로 저리 치패 방류가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르호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서산 대산에 2㏊ 규모의 축제식 양식장을 확보해 치패를 투입 올해까지 양식장 환경과 수온 변화, 새조개 생육 변화 등을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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