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서 울진군수 재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전찬걸 예비후보가 선거일을 한 달여 앞둔 오는 27일 사무실 개소식을 열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의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출마를 미루고 군수직을 유지해 왔던 전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이재민 임시주택 입주와 국비 추가 지원 등이 원활하게 진행돼 복구를 위한 기반구축이 8부 능선을 넘었다고 판단해 출마하고자 한다"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동안 미루어왔던 선거조직 정비와 공약사항 등을 최종 점검한 후 3일 동안 지역 구석구석을 돌았다는 전 예비후보는 "산불로 인해 선거전에 뛰어들지 못해 경쟁후보들에게 크게 뒤쳐질 줄 알았으나 바닥 민심은 여전히 열심히 일한 군수, 연습없고 중단없는 군정을 위해 전찬걸을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찬걸 재선캠프 김진극 대책본부장은 "청년 및 여성 공동본부장과 노년층을 대표하는 지지자 등이 지지연설을 준비중에 있고, 후보자의 선배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주성영 의원이 격려사를 할 예정"이라며, "이번 개소식은 뒤늦게 출마한 전찬걸 군수가 경쟁 후보를 압도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전찬걸 재선캠프는 축하의 뜻을 화환 대신 쌀로 전달받은 후 이를 모두 산불피해주민 돕기를 위해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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