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는 고양시에서 서울 30분대 진입을 목표로 3호선 급행화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동환 후보는 23일 “3호선 지하철은 고양시 주민의 핵심 대중교통수단이나, 역 개수가 많아 대화역에서 경복궁역까지 47분이나 소요된다”면서 “9호선의 완ㆍ급행 열차 운행방식처럼 급행열차 운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고양시 주민들은 자유로를 이용해 승용차로 출퇴근하고 있어 도로 교통체증 역시 심각하다.

따라서 대화역과 충무로역 사이 지상 역인 대곡ㆍ원당ㆍ지축역 등에 대피선을 설치해 급행열차를 운행하겠다는 것이 이 후보의 계획이다.

대피선 설치비용은 지상 역은 200억원, 지하 역은 1,500억원 소요된다.

지상 역에만 설치할 계획인 고양지역의 경우 약 6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매칭 펀드(60% : 40%)로 할 경우 시비는 경기도의 절반인 12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2022년 7월부터 추진해 2025년 6월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지상 역이 존재하는 대화역에서 연신내역 구간을 우선 추진하고, 추후 충무로역까지 추진하겠다”면서 “대화역에서 경북궁역까지는 10분 이상 통행시간이 절감돼, 고양시에서 서울 30분대 진입으로 출퇴근 등 교통 개선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에게 제안한 바 있고,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지난 20일 정책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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