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원 156명 중 20명이 2030세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5명은 20대이다. 10대에서는 당시 32세였던 황대호 의원과 사직한 이나영 전 의원을 포함해 30대가 5명이었고, 20대는 없었다. 당선인 중 초선의원은 109명으로, 약 70%가 새로운 얼굴로 교체됐다.


지난 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로 당선된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원은 지역구 141명, 비례대표 15명 등 모두 156명이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78명(지역구 70명·비례 8명), 더불어민주당 78명(지역구 71명·비례 7명)으로, 거대 양당이 절반씩 차지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민주당이 ‘싹쓸이’ 하다시피 했던 10대 도의회와 완전히 다른 모양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전체 의석 142석 가운데 민주당이 135석을 석권했다. 무려 95%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11대 도의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2030 도의원이 확실히 늘어났다는 점이다.
도의회에 입성한 5명의 20대는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최연소 경기도의원 타이틀을 거머쥔 이자형(23) 당선인은 1999년생이다. 이 밖에도 민주당 장윤정(29·안산3), 정동혁(29·고양3), 유호준(27·남양주6) 당선인 등도 20대다.


30대는 15명으로 이 역시 10대 도의회와 비교해도 확연히 늘었다. 또한 40대 29명, 50대 71명, 60대 35명, 70대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최고령 도의원은 화성시제2선거구 박명원(72·국민의힘) 당선인이다. 4선 의원은 염종현 의원이 유일하며 3선 의원은 9명, 재선 의원은 37명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도의원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6년 6월30일까지다. 오는 7월 첫 임시회에서 전반기 의장단,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한 뒤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저작권자 © 수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