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당선인은 17일 송도 인수위 회의실에서 시의 행정국‧건강체육국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지냈던 지난 4년간 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고, 특히 절실히 깨달은 것은 시의 발전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제 인천시를 한 차원 더 높게 펼쳐 이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당선인은 “공직자들께서 저와 일한 경험이 있어 저의 시정철학과 가치를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원팀이 돼 일 잘하는 인천시를 만들고 시민 앞에 떳떳한 공직사회를 이루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와 일하는 게 힘들다는 공직자들이 일부 있다는 데 지금의 힘듦은 시민 행복과 인천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보람도 더 커질 것”이라며 “공직자로서 시민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긍정적 시각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촉구했다.
특히 “민선시대 공직자들은 ‘민선 공무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시민 행복에 초점을 둬 책임감을 갖고 수요자 중심에서 행정을 적극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유 당선인은 “인수위는 민선 8기 인천시정이 시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진단하고 판단해 필요한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라며 “힘든 부분이 있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당선인은 이날 이틀째 시의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더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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