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부 및 70대 부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한 서울 종로구 싸커FC 팀/영덕군  제공
60대 부 및 70대 부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한 서울 종로구 싸커FC 팀/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중노년을 대상으로 야심 차게 준비해 처음으로 개최된 ‘2022 영덕대게배 전국 동호인 축구대회’가 18, 19일 이틀간 펼쳐져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엔 영덕축구인클럽 영덕군실버축구단을 포함 전국 60·70대 동호인 축구팀 32개 팀이 참가해 주말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잊은 열정으로 매 경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예선 링크제와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는 18일 60대와 70대 각 부문에서 4팀씩 경기를 갖는 링크전을 치르고, 19일엔 각 조 1위와 2위가 승자 토너먼트를 진행한 뒤 최종우승팀을 결정했으며, 각 조 3위와 4위는 패자 토너먼트를 거치지만 공식적인 순위를 매기지 않고 친선 경기로 진행됐다.
그 결과 60대 부와 70대 부 우승 모두 서울 종로구 싸커FC가 거머쥐었으며, 포항 유나이티드가 60대 부에서 준우승을, 70대 부엔 충북 청주시 OB 70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각 부문 우승팀에겐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가, 준우승팀에겐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가 주어졌으며, 상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영덕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됐다.
영덕군 최대석 시설체육사업소장은 “이번 대회가 생활체육 활성화에 일조하고 생활체육인들 간의 친목과 교류에 교두보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영덕군 체육회와 축구협회 등 유관 단체들과 긴밀히 소통해 축구를 사랑하고 열정을 다 하시는 동호인들에게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대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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