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2지구 연합대책위원회(이하 연대위)는 지난 25일에 구월2지구 공공택지지구로 선정돼 곧 지구지정에 들어갈 주민들을 상대로 수용에 관한 설명회를 인천 남동농협 본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토지보상, 영업권, 주거지에 관련하여 지역주민과 상업 관련 업체 등 60여 명의 관심 있는 주민들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구월 2지구 내 주민들이 정당한 가치의 수용과 관련하여 박승용 변호사(법무법인 박앤정)의 협조와 설명으로 ‘보상 후 절세를 위한 세무’까지 컨설팅해 주민의 재산을 보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구월2지구 토지주, 영업주, 기업주, 주거인, 세입자, 영업권 등을 나누어 진행되며, 지난 25일 개최한 설명회는 전반적인 보상절차에 대해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권재숙 위원장은 “주민들은 2021년 8월에 정부의 공공택지지구로 지정이 되었지만, 현재 공식적 주민설명회가 없어 모든 진행사항이 투명하질 않아 이른바 ‘밀실 행정’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또한, 구월 2지구도 제2의 대장동 사태가 일어나는 것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다”며 “불안해하는 주민을 위해 다양한 정보제공과 정부와의 적극적 협의체를 구성하여 주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연대위는 향후 설명회 일정으로 7월 9일 토지주, 건물주, 주택상가 현안에 대하여, 그리고 7월 16일에는 영업권, 기업체, 지장물 등에 따른 현안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대위는 지난 3월부터 구월2지구 주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수산동 113번지에 사무실을 열고 수용 관련 변호사 등 전문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토지나 영업과 관련하여 고민하는 주민들에게 돕기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수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