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광교신청사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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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일 취임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식이 ‘맞손 신고식’으로 치러진다.

최은순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기획재정분과 위원장이 밝힌 취임식을 미리 보면 취임식을 도민에 대한 신고식으로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인수위는 취임식 콘셉트를 ‘맞손 신고식’으로 정하고 ‘마주 잡은 손’, ‘서로 협력함’을 다짐했다.

도민의 명을 받은 지사로서 도민들에게 신고하는 ‘신고식’이라는 의미로 4년 동안 도민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공복으로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헌신하겠다는 설명이다.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라는 슬로건 하에 도정 철학을 잘 반영 하도록 하기 위해 도민과 함께 하는 콘셉트로 잡은 것.

7월 1일 김동연 지사는 아침 8시 30분 현충탑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기존에 도청 공무원들과 함께했던 참배를 이번에는 도민들과 함께한다.

스타트업 창업 청년, 청년 농업인, 환경단체라 등 다양한 도민들이 참여한다. 이후 도청에 첫 출근 인계인수서에 서명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공식 업무 제1호 결재는 비상경제 대응 종합계획이 유력하다. 앞서 김동연 당선인은 인수위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통해 중앙정부에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 가계를 위한 것이다.

이후 도청 내 사무실을 직접 돌아다니며 공무원들과 상견례를 나눈다.

오전 10시, 신청사 대강당에서 ‘맞손 신고식’ 취임식을 갖는다. 광교 신청사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첫 도지사다. 광교 신청사가 있는 곳이 ‘경기융합타운’으로 도청사 뿐만 아니라 도의회·도교육청·경기주택도시공사·신용보증재단 등 여러 행정기관이 집적한 곳이어서 소통과 협치를 펼칠 공간이라는 점이 감안이 됐다.

취임식 형식은 타운홀 미팅, 도민 대담 형식으로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1대 1 프리토킹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타운홀 미팅에 초청된 도민들은 우수 정책으로 취임식에 초대된 11명, 스타트업 창업자, 청년, 농민 등 다양한 각계각층의 도민과 정치·언론·사회복지·문화예술·종교 등 각 분야 대표 인사 500명 정도다.

취임식 후에는 취임식 참석자 50여 명과 점심을 하면서 도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은 후 정상 업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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