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철 의원 / 서울시의회 제공
소영철 의원 /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특별시의회 소영철 의원이 관내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오진입으로 발생한 사망사고가 최근 5년 동안 8건 발생했다고 서울시설공단의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소 의원은 공단의 자료를 통해 최근 5년 동안 오진입 발생건수는 총 192건으로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오토바이나 전동킥보드, 보생자가 오인으로 인해 자동차전용도로에 진입하는 일을 막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자료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오진입 사례가 7건, 12건, 39건 55건, 79건 등으로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도로별로는 동부간선로가 4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42건의 올림픽대로와 32건의 강변북로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오진입한 주체로는 오토바이가 122건으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그 뒤를 보행자, PM(전동킥보드 등), 자전거, 휠체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PM은 2018년과 2019년도에는 아예 오진입 사례가 없었으나 지난해에는 보행자보다 더 많은 수의 오진입 사례가 발생해 예방 시스템과 홍보가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험성으로 보면 보행자의 오진입이 가장 높아, 최근 5년간 발생한 사망 사고 8건이 모두 보행자의 자동차전용도로 오진입으로 인한 사고로 나타났다.

특히 공단이 발견한 오진입 사례는 CCTV 또는 도로순찰대의 순찰에 의한 확인으로 실제 오진입 사례는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 의원은 공단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변북로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AI 영상검지시스템’를 관내 모든 자동차전용도로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시스템은 AI 카메라를 통해 오진입 상황을 인식해 상황실에 알림을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AI 돌발 영상검지시스템 현황 / 서울시의회 제공
AI 돌발 영상검지시스템 현황 / 서울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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