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박정산 의원, (우) 곽내경 의원
▲ (좌) 박정산 의원, (우) 곽내경 의원

 

[부천=임창열 기자]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위원장 김병전)는 지난 18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시 만화애니과가 현재 추진 중인 ‘만화영상콘텐츠산업 융합생태계 조성사업’ 에 대하여 박정산, 곽내경 의원이 공정성 등 운영 전반에 걸쳐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박정산 의원은 “‘만화영상콘텐츠산업 융합생태계 조성사업’ 에 선정된 업체를 보니 공정성에 의구심이 든다”며 “정확히 심사를 해서 세금을 낭비하지 않도록 시장성이 있고 꼭 지원해야 할 업체에 지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1월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평가를 하고 선정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는데 업체 현장점검은 4월에 진행했다”며 “심사 전에 현장 점검을 하지 않은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곽내경 의원은 “무려 14억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만화영상콘텐츠산업 융합생태계 조성사업’ 지원 업체 선정 과정에서 심사위원회 구성과 심사결과 ‘특정 협회 전현 임원진 업체’가 대거 포진해 심사의 합리성에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곽 의원은 “선정된 업체를 보면 특정협회 초대 임원 등의 업체가 대부분이며 지원금 또한 특정업체에 편중돼 있다”며 “협회 회장이나 임원진이 아니면 소외되는 현실에 경종을 좀 울리겠다. 만화애니과는 물론 진흥원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역할을 해야한다. 문제사업에 대해 재검토할 의향은 없는가”라고 추궁했다.

특히 곽 의원은 “진흥원내 16개 입주기업 중 8개 업체가 2009년부터 입주 기업의 재 연장에 대한 관리 규정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아 ‘말뚝 박’은 업체가 있다”며 “이제 2009년 입주기업은 다른 기업에게 양보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만화영상콘텐츠산업 융합생태계 조성사업’은 부천관내 만화영상콘텐츠 기업의 콘텐츠 개발지원과 기업-산업간 협력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14억 2,500만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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