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위험한 방송, 관제언론의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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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위험한 방송, 관제언론의 공습!
  • 김두일 기자
  • 승인 2019.07.10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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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로 만든 뉴스, 자작극이라니 '충격'
언론인은 보조출연, 질의답변 상황 연출까지

 

[수원=김두일 기자] 경기도민 혈세로 운영되는 경기도청방송국GTV가 동영상제작에 영문도 모르는 기자들을 들러리로 세운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3개월전부터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GTV는 사전 공지도 없이 도청 브리핑룸에서 상시 취재 중인 기자들을 GTV 동영상 제작에 필요한 앵글을 위해 촬영해 뉴스형식으로 제작해 방송했다.

이렇듯 기자들은 방송된 사실을 알지도 못한 채 평소와 다름없이 브리핑실을 이용하던 중 사전공지없이 브리핑이 진행되는 상황하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찬조출연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특히 최근 들어 기자석에 관련 공무원들이 배석해 마치 카메라 앵글을 채우려 하는 정황까지 이어지며 기자들의 반발도 차츰 거세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평일날 브리핑공지가 없을 시 공석이 많은 상황을 반영해 애초부터 앵글에 맞는 자리를 배정했을 거라는 추측이 무게감을 얻게 한다.

이와 관련 유독 특사경이 브리핑에 대한 사전공지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의혹을 키우고 있다.

이는 이재명 지사가 지난해 7월 취임 후 불공정 척결을 위해 강화한 경기도특사경이 벌인일이라 보여주기식이라도 실적을 보여야 하는 압박감이 클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특사경은 단속 성과가 있을 때마다 보도자료를 내고 그에 따른 동영상을 제작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 날 진행된 브리핑장면 연출을 위해서는 기자도 아닌 경기도직원이 질문지를 들고 여러개의 질문을 던지고 도특사경 단장의 말이 꼬이면 다시 찍기를 반복하는 등 홍보영상의 촬영현장을 방불케 했다.

한편, 동영상 제작 장소가 실제로 도지사나 부지사 각국의 국장들이 기자회견을 갖는 브리핑룸에서 이뤄져 실제 기자회견인줄 알았던 기자들은 엑스트라로 동원 된 것에 자괴감마저 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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