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섭 기자
송준섭 기자

 

공직사회던, 기업사회던 그들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능력을 함축적으로 말하면, 일하는 능력(생산성)과 상호관계하는 능력(관계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모든 조직체는 이 능력을 높여 경쟁력을 갖추려고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성 발휘에 온 힘을 모으고 있다.

대기업에서는 창의성을 발휘하고자 과제 해결에 내부적 노력과 외부 전문가의 활용 등으로 분위기 쇄신을 하고 있으며 본 기자도 이 분야 연구자로 기업에 출강한 경험이 있다.

공직사회에서도 창의성 발휘로 성과를 내고자 노력은 하겠지만 기업사회에 비하면 미흡하다. 

창의력 발휘로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관심의 대상이며 학자에 따라 그 과정을 보통 3단계부터 7단계까지 여러 과정이 있으며, 로버트 올슨의 4단계 해결과정을 소개한다. 

로버트 올슨(Robert W. Olson)은 창조적으로 과제(문제)를 해결하는 절차는 4 단계이다 .

첫째 단계는 문제의 정의(Define)를 하는 단계이다.

둘째 단계는 여러 가지 가능한 해결책에 마음을 개방(Open)하는 단계이고,

세 번째 단계는 최선의 해결책을 판정 보강하는 선택(Identify)단계이다.

마지막 넷째 단계는 선택한 것을 실행(Transform)하는 단계로 되어있다. 

올슨은 각 단계의 머리글자를 따서 DO IT Process(창조적 실행과정 )이라고 명명했고, 각 단계를 진행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했는데 간결하고 좋다고 본다.   

첫 번째 정의(D)단계는 당신이 해결하려는 과제가 진정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마음 모음(Mind Focus)란, 왜 그러한 과제가 생기고 이유와 원인을 생각하여 넓은 시야에서 그 문제를 여러 작은 하위문제로 분해하고 문제의 세밀한 면까지 알아본다.

▲마음 조임(Mind Grip)이란, 문제의 목표를 두 마디의 말로 간결하게 최소화하여 3 개 정도로 하고, 그 중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을 가장 정확히 표현하여 쓴다.

▲마음 펼침(Mind Stretch)이란, 써본 해결책의 목표, 목적, 기준을 쓰고 극복해야 할 장애물을 생각해본 후, 그 목표와 목적, 기준에 대하여 폭넓은 생각을 펼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모두 기록한다. 

두 번째 개방 (O)단계는 고정 관념을 버리고 여러 가지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에 마음을 여는 것이다. 

▲마음 자극 (Mind Prompt)이란, 다양한 환경의 지식과 경험을 가진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의 문제의 해결을 들어보고, 그들의 의견이 아이디어를 내는데 자극제로 이용한다.

▲마음 놀램(Mind Surprise)이란, 웃기고 괴상한 생각들을 떠올려 적어보고, 그런 생각들을 이용하여 합리적으로 이용 가능한 문제 해결책을 끌어낸다. 

▲마음 풀기(Mind Free)란, 당신의 문제와 논리적으로 관계없는 것이라도 상호 유사한 점을 강제로  연관시키는 노력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떠 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무나 동물 이름을 써 보고, 그것들의 특징을 써보는 과정에서 아이디어의 통찰력을 높인다 .


세 번째 선택(I)단계에서는 당신이 안고 있는 문제해결에 최선의 것을 판단하고 선택하여 행동하기 전에 보완하는 것이다,

▲마음 통합 (Mind Integrate)이란, 목표 목적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당신 자신의 이성을 초월한 육감을 살려 이를 믿고 최선의 아이디어를 선택한다.

▲마음 강화 (Mind Strengthen)란, 그 아이디어의 부정적 측면을 철저히 파헤쳐 열거한 후, 그 부정적 측면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해결책을 수정한다.

▲마음 활력(Energize)이란, 그 해결책을 이행함으로써 나타날 최악의 결과와 최선의 결과를 확대해본 후, 나쁜 결과를 최소화하고, 좋은 결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보완한다. 

끝으로 실행단계(T)에서 당신이 선택한 해결안을 행동으로 물러섬 없이 실천해 나가는 의지이며 종결하는 이 네 단계를 거쳐 실행된다.

조직의 중요한 과제를 해결할 때는 고정관념을 풀고 유연한 발상으로 4차원적 아이디어를 통해 과제를 해결하면 질높은 경쟁력이 확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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