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포천시(시장 박윤국), 포천시의회(의장 조용춘), 재단법인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 10일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포천시를 쾌적하고 살기 좋은 친환경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 지역사회와 연계한 그린환경 운동 전개 ▲ 지속가능한 성장과 환경보전 의식을 갖춘 인재 양성 ▲ 친환경 도시 조성과 관련한 연구·기술 정보의 교류 ▲ 타 교류 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양 기관이 인정하는 사항 등을 협력과제로 정하고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오늘 협약을 맺은 환경재단은 2002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공익단체로 지난 15년간 800여억 원을 모금해 국내외 시민환경단체 지원 사업과 서울환경 영화제 등 문화를 통한 환경발전과 홍보 활동을 해왔다.

또한 어린이 환경센터를 통해 10만여 명의 어린이 그린리더를 양성하는 한편 기후변화센터를 설립해 사회 여론 주도층의 기후변화 리더십을 배양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4차 산업혁명 리더십 과정을 개설해 신(新) 기후체제와 환경리더십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정부에서도 탈 석탄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내륙 분지인 우리시에 석탄발전소를 만들어 준공을 기다리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시민의 뜻을 결집해서 대응해 나갈 것이며, 우리시에서는 시민의 건강을 해치고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에 대하여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해 환경을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환경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깨끗한 하천, 맑은 공기, 수려한 자연환경을 보전할 수 있도록 강력한 환경정책을 추진하여 시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민선7기 중점사업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수량·수질 등 물 관리 기능을 강화해 맑은 공기, 깨끗한 물, 기름진 땅을 자랑하던 포천으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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