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배성렬 기자]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개나리홀에서 ‘2019 구청장 1일 동장제 구민건의사항 상반기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구청장 1일 동장제’는 구청장이 1일 동장이 돼 대민봉사의 최일선 기관인 동 행정복지센터에 대한 기능과 역할을 체험하는 행사다. 구민의 생활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소통행정의 하나로도 꼽히고 있다. 1일통장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실시했다.

구는 동을 직접 찾아온 구민, 현안지역 방문 시 함께한 지역주민, 우리동네 소통토론회 참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총 314건의 구민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날 보고회는 ‘구청장 1일 동장제’ 운영 시 접수된 구민건의사항에 대한 종합적인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선 16개 소관 부서장 및 국장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총 314건의 건의사항 중 6월말 기준으로 127건이 완료됐다. 또 추진 중이거나 장기검토 112건, 불가는 75건으로 나타났다. 주요 불가 사항으로는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과 외부기관에서 추진해야 할 사업, 법률적 불가사항 등이다.

건의사항은 경로당 분야와 주민생활 환경과 밀접한 도로·하수 분야가 각각 51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도시의 확장과 인구 증가로 발생되고 있는 주차관련 분야가 39건, 주민의 쉼터와 관련 있는 공원·녹지 분야가 38건이었다. 또 교통과 버스관련 분야 28건, 원도심 주거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분야가 25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보고를 받은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구민건의사항 중 추진 중이거나 장기검토 사항은 최대한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외부기관에서 처리해야 할 사항이더라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구민의 의견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구청장은 각 부서장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소통협력담당관에선 이날 보고회 개최 시 제기된 부서의 어려움 및 문제점 등에 대해 다양한 검토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미해결 건의사항은 신속히 처리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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