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기자] 지난 26일 대검찰청 기자회견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은 8월부터 SK케미칼, 애경에 대한 강력투쟁을 선언했다. 

1일(목) 오전 11시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확인피해자연합(이하 환노연 대표 박혜정),글로벌에코넷(상임회장 김선홍),한국환경·시민단체협의회(이하 환민협 회장 김진관), 친환경국가건설추진국민운동본부(이하 친추본 상임대표 이보영) 등 환경시민단체들은 가습기살균제 참사 SK·애경 등 가해기업 무한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서 박혜정 환노연 대표는 지난 23일 가습기살균제 검찰 재수사 결과에 대해 환경부 최모 서기관이 2017~2019년 애경산업으로부터 수백만원의 금품을 받은 대가로 환경부 국정감사 자료와 가습기 살균제 건강영향 평가 결과보고서 등 내부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고. 또 검찰 수사에 대비해 가습기 살균제 관련 자료들을 애경산업에 삭제하라고 지시한 “불법행위를 저지는 국가공무원이 환경부 최 모 서기관 단 한명에 불과하다는 검찰수사는 국가를 상대로 민형사상 배상을 청구하는 사태로 번지는 것 등을 막기 위한 꼬리자르기에 불과하다면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은 검찰 재수사에 불신의혹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제도적 장치가 없었음에 대한 국가책임을 명확히해야 한다고 밝히며, ▷ 2011년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무력화시킨 청와대와 환경부 관계자 즉각 조사 ▷ 환경부와 그에 부역한 관련자 처벌 ▷ 환경부와 환경보건시민센터, 특조위의 삼각 커넥션의 의혹 등을 낱낱히 밝혀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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