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경기도의회,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영상캡쳐, 편집-김두일기자]유광혁도의원은 성추행피소 논란과 관련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 측과 강용석변호사의 숨겨진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사진출처: 경기도의회,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영상캡쳐, 편집-김두일기자]유광혁도의원은 성추행피소 논란과 관련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 측과 강용석변호사의 숨겨진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원=김두일 기자] 경기도 고위직 간부공무원이 성비위사건으로 인해 직위 해제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번에는 여당의 한 도의원이 성추행혐의로 피소될 위기에 처했다.
   
더불어 민주당 유광혁도의원(동두천1, 남, 44)은 14일 오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남, 32)측으로부터 해당 사실을 통보받은 직후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당일의 행적을 담은 cctv도 확보했다고 강조하며 성추행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내용을 담아 언론사들에 배포했다.
   
유광혁의원은 이후 본사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피해자를 만나보고 더 놀랐다. 알고 보니 친했던 남자 후배..., 처음에 강용석변호사측에서 연락올때 여자인 줄 알았다." 고 말한 후 "A씨가 똑똑한 편이 아니다. 이슈가 될 만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강변호사의 부추김이 있었을 것이라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발언을 통해 유의원은 동성 간 성추행 논란의 배후에 강용석변호사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이러한 소송전을 통해 피해자 A씨가 내년 총선을 목표로 지역 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쇼를 벌이는 듯 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A씨는 독서모임 및 술자리를 자주 했던 지인"이며 "지난 8일 만났을 때 다가오는 일요일에 A씨가 자녀의 돌잔치를 할 것을 알았지만 참석할 수 없어 미안함을 전하는 차원에서 악수도 하고 등도 두들긴 후 남자들 간의 통상적인 스킨십을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과도한 스킨십의혹에 대해 ”엉덩이를 잡았다는 것은 불분명하지만 귓볼을 만진 것은 사실...그러나 아는 동생으로 생각하고 정신차리라는 의미였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편이 수치심을 느꼈다면 강제추행으로 갈 수 있다는 법리적인 해석에 이견은 없다." 고 한 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사무국장직과 관련한 강용석 변호사의 숨겨진 의도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좋은 경험이라 여기며 이겨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의원의 주장과는 달리 해당 사건의 고소대리인으로 알려진 강용석변호사는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유튜브 방송에서 A씨와 유의원의 친분이 그다지 돈독하지 않은 관계이며 실제적으로 과도한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밝히며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이틀 만에 도 집행부 간부직원의 성비위 관련 직위해제 파문과 함께 여당 의원의 동성 간 성추행관련 피소예고까지 연달아 터져 나오며 파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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