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오는 4월 5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곽상욱 시장은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곽 시장은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는 아침이 언제 올까 싶다. 하지만 밤이 깊을수록 여명은 밝아온다”며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내는 것 '함께' 한다면 분명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세규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국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앞으로 보름(3월 22일 ~ 4월 5일) 기간으로 정하고,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특단의 조치와 함께 전 국민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을 당부했다.

특히 정부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PC방, 노래연습장, 학원’에 대해 앞으로 보름동안 운영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시설 업종별 준수사항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그렇지 하지 않을 경우, 행정명령을 통한 집회와 집합 금지 조치를 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 행동 지침은 △외출, 모임, 외식,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있으면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하기 △생필품 구매,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을 제외하고는 외출 자제하기 △다른 사람과 악수 등 신체 접촉 피하고, 2m 건강거리 두기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하기 △매일 주변 환경을 소독하고 환기시키기 등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직장인 행동 지침은 △가능한 재택근무 하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꼼꼼하게 씻기 △다른 사람과 2m 이상 간격 유지하고 악수 등 신체 접촉 피하기 △탈의실, 실내 휴게실 등 다중이용공간 사용하지 않기 △컵·식기 등 개인물품 사용하기 △마주보지 않고 일정 거리를 두고 식사하기 △퇴근 후 회식·약속 자제하기 등이다.

/이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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