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선거가 끝난 직후 결과가 발표되자. 당원들의 함성과 함께 당 대표의 차분하고 여유를 찾는 제1당이 있는가 하면 3당이지만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대통령의 면담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당이 있다.원래 이번 선거는 처음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하게 된 집권 여당은 잘못 평가받고 있는 정치 현실을 강 대 강으로 국민께 어필하는 그 면모에서 오히려 탄력을 잊어버리는 선거 전략으로 비치고 말았다.국민연금 문제, 의대 정원 문제, 제하의 여러 가지 의제들이 국민에게 강압된 정부의 발표로 짜증을 일으키는 도화선으로 흘러가며 정부를 비
최근 인터넷 매체의 빠른 발전에 따라 사이버 도박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사이버 도박 위험군’에 속하는 청소년이 100명 중 3명 꼴로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청소년 총 88만명 중 2만8,838명(3.2%)이 사이버 도박 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이다.왜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러한 사이버 도박이 유행하는 것일까?그 이유를 따져 보면, 불법 온라인 도박의 경우 별도의 성인 인증 절차 없이도 가입이 가능해 청소년 가입의 제재가 없고 온라인 게임과 비슷한 도박을 불법이라고 인식하지 못해 본인도 모르는 새에 중독되게 되
지난해 말 뉴욕타임스의 한 칼럼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뉴욕타임즈의 칼럼니스트 로스다우서트(Ross Douthat)는 '한국은 사라지는가(Is South Korea Disappearing)'라는 칼럼을 통해 0.7명으로 줄어든 한국의 합계출산율을 소개했다. 그는 0.7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유지하는 국가는 한 세대를 구성하는 200명이 다음 세대에 70명으로 줄어들게 되고, 이 같은 인구감소는 14세기 흑사병이 유럽에 몰고 온 인구감소를 능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의 인구감소는 14세기 흑사병보다 심각한 위기라고 하지만
동해안에 있는 경주·포항·울산시 3개 도시가 공동으로 함께 성장하자는 ‘해오름동맹’으로 MOU를 체결한 지가 오래됐다.MOU 체결은 울산의 자동차 조선 화학, 포항의 바다와 철강, 경주의 문화 예술관광산업의 상생을 도모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동해남부권의 ‘해오름동맹’은 우리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킬 허리의 경제의 밑동으로 경제와 경기를 더욱 활성화시킬 호재며, 해오름동맹의 지자체는 함께 묶을수록 경기가 활성화한다고 했다.하지만 최근 포항시의 행보는 이와는 다르게 보인다.포항시는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최초로 ‘포항시 지역업
다사다난했던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야당의 압승 여당의 참패로 끝이 났다.역대 최고의 여당 참패와 야당 승리를 지켜보는 일부 국민은 의아하다 못해 착잡함을 금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오늘까지 선거 때마다 신기할 정도의 평형감각으로 정치지형을 만들어온 국민의 선택을 우리는 존중해 왔다.그러나 이번 총선은 특이한 현상이 선거 판세를 결정한 선거였다.여당 야당 모두가 국가의 미래와 국민을 위한 정책은 무시된 채 심판이라는 핑계로 상대방 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강성 팬덤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는 정치판이 되었고, 국가의 정체성마저 실종되
봄꽃이 만발하기 시작하여 따스한 봄날이 계속되고 있고, 나른한 오후에는 하염없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계절 중 가장 아늑한 계절이기도 하다.그러나 재난 상황은 어느 계절을 막론하고 발생하기 마련이다. 지난 몇 년간 큰 재난들이 4월에 많이 발생하였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 강원도 동해안의 대형산불 등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일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재난 상황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현재 소방에서는 재난의 복합화, 예측 불가능한 新 재난 안전에 대하여 국가책임에서 “스스로를 지키고(By Myself
선거 유세장에 대파가 등장하는 유세장에 이젠 헬멧 에 대파를 꽂아 퍼포먼스를 하는 진풍경이 표출되는 현장을 방영하는 일까지 연출되고 있다.정말로 우리나라 선거 역사상 이런류의 국회의원 선거가 왜 벌어졌을까? 해외에서도 이런 광경이 어떻게 보여질까? 심히 걱정이 되지 않을 수가 없다.경제란, 세계의 흐름에 따라 흘러 갈수 밖에 없으며 우리의 시장경제 또한 수급조절에 척도에 따라 움직여야 함에도 불구 하고 대통령의 시장방문으로 유독이 값이 싼 대파를 들어보인 것이 화두가 되었고 이를 각 언론에서 다투어 세상에 내어놓은 이 광경을 선거판
2021년 도서관법이 개정되면서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4월 12일을 도서관의 날로, 그로부터 1주간을 도서관주간으로 정했다.올해가 두 번째 도서관의 날로 도서관과 독서문화 캠페인 도서관주간은 올해로 60회를 맞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김포시도 올해를 ‘책의 도시 김포’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전 시민과 함께 도서관의 날을 축하하며 독서문화진흥을 본격 확산하기 위해 풍성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도서관주간에는 약 100여개의 독서진흥프로그램이 지역별 도서관마다 진행 예정이며 오는 5월 풍무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그렇다. 연기가 피어오르기도 한다.요즘 농촌에서 사용하는 연료들을 보면 석유나 가스를 이용한 난방이 주를 이루지만 아직도 화목보일러나 아궁이를 사용하는 주택이 많다. 석유보일러나 가스보일러의 경우 안전장치가 많이 적용되어 불이 날 일은 별로 없다. 그러나 농촌에서 사용하는 화목보일러의 경우는 다르다. 열기를 직접적으로 이용하는 아궁이시설 또한 그러하다.온돌이 많이 사용하던 농촌의 연기 피어오르는 풍경은 7~80년대 우리 농촌의 일상이었다. 아궁이에 불을 때면 더운 기운이 방바닥 아래의 빈 공간을 지나면서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이 많아지면서 졸음운전 사고에 관심이 높아 졌다.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9-2021) 봄철(3-5)월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1,833건으로 하루 평균 약 7건의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셈이다.졸음으로 인해 몇 초 간 전방을 주시하지 못하는 경우 시속 60km 달리는 차량은 약 50m의 거리, 시속 100km로 달리는 경우는 약 83m의 거리를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것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봄철 졸음운전 사고는 연령에 따라 발생하는 시간대도 차이를 보였다
최근 바다에서 어선들의 인명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일 제주도 인근에서 발생한 ‘제2해신호’ 전복사고와 지난 14일 통영 인근에서의 ‘102해진호’ 침몰사고가 대표적이다.전복사고는 복원성이 나쁘기 때문에 발생한다. 옆으로 기울어도 바로 제자리로 돌아오는 힘이 복원성이다. 무게가 아래에 많이 가 있으면 있을수록 선박은 복원성이 좋다. 반면 무게가 위에 많이 가 있으면 복원성이 나빠져 선박이 기울어지면 제자리로 돌아오기 어렵다.요트는 바닥에 추가 달려있어서 절대로 전복되지 않는다. 군함이나 철광석 선박도 전복되지 않는다.
가상화폐를 통한 투자가 열풍인 가운데, 특정 코인이나 주식의 매매 정보를 알려주는 이른바 ‘투자 리딩방’을 통한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리딩방을 이용하는 개인투자자들은 불공정거래 세력의 사기 대상이 되어 거액의 투자손실 위험에 노출 될 수 있고, 자기도 모르게 범죄에 연루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사기 유형은 크게 ▲투자방 참여형(코인방), ▲온라인친분 이용형(로맨스스캠), ▲유명 거래소 사칭형으로 분류된다.투자 리딩방 사기 수법은 고수익, 원금 보장을 미끼로 투자자에게 리딩방 참여
새 학기 개학을 맞이하여 등굣길에는 한껏 기대에 부푼 표정으로 학교를 가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행복하고 안전한 아이들의 등하교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22년 7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보행자가 우선의 교통문화가 장착되었다. 개정 내용 중 일부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는 횡단보도에서는 횡단 여부와 관계없이 일시정지 의무를 부과하여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자는 것이다. 이를 위반할 시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운전자들은 개정 도로교통법을 통해 우회전 시
국내 최대 선사인 HMM의 민간에 대한 매각 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됐다. 시작한 일이 마무리되지 못한 것은 아쉽고 안타깝다. HMM은 국민 세금과 정부 지원을 통해 정상화된 우리나라 유일의 외항 정기선사이기에 더욱 그렇다. 우리는 수출로 70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99%가 선박으로 운송된다. 해운업이 중요한 이유다.이제 중요한 건 HMM의 후속 처리인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매각 작업을 시작했을 때는 코로나19 특수로 세계 정기선사 모두가 사상 유례없는 매출을 올릴 때였다. HMM도 영업이익률 60%를 기록했다. 정기선
윤석열 정부가 국가의료의 백년대게를 위해서 2024년 2월6일 의대 신입생 증원을 2000명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의사협회와 전공의들 그리고 의대생들까지 파업과 휴직 휴학에 돌입하여 정부의 의료정책추진은 한치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고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이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 한달이 지나도록 이어지고 있다.이런 상태에서 의과대학 교수들까지 파업에 동참 의사를 밝히며 25일부터 집단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표하며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반기를 들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의사협회(이하의협)
아침 출근길 불어오는 바람에 이젠 제법 따스한 봄 향기가 묻어난다. 이 순간 재난업무 담당자는 만감이 교차한다. 지난 10월부터 겨울철 재해대책(‘23.11.15 ~ ‘24.3.15)을 준비하면서 아무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기원했다. 분주하게 준비했던 여러 일들이 떠오르며 이제는 다가오는 여름철을 준비하면서 지나간 겨울철 재해대책을 고찰해 본다.겨울철 실질적인 사전 대비는 10월부터이다. 구조적 대책과 비구조적 대책을 병행하여 철저하게 준비한다. 먼저 구조적 대책은 제설장비 구입과 제설제 구매, 도로 열선 설치, 자동 염수분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이제 채 3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총선을 지켜보는 국민의 솔직한 심정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소란스럽고, 상호 간의 예의도 없고, 기준도 없고, 정당성도 없는 선거라고 평하고 있다정치인이라면 자신의 존재감을 그리고 장점과 역량을 알려서 지역주민의 지지를 받아 국회에 입성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야 한다.이러한 기본적인 덕목을 갖추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품격을 갖추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최소한의 배려는 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하기에는 현실은 너무 치졸해지고 타락의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반격의 카드로 삼은 건 고대역폭메모리(HBM)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성능을 고도화한 제품으로 메모리 반도체 중 데이터를 가장 빠르게 처리하고 전송할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D램 칩을 12단까지 쌓은 5세대 HBM인 HBM3E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6세대 HBM(HBM4)도 2025년 샘플링,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메모리 업계의 주도권을 되찾고 HBM 시장을 선점한다
의료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의대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사들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이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되기 시작했다. 이미 일선 병원에서는 수술과 진료 예약이 취소되고 연기되는 등 의료서비스 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10시 기준 보건복지부가 주요 94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소속 전공의 78.5%인 8897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69.4%인 7863명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복지부는 전공의 703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지만 이 중 5976명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기업의 공세가 매섭다. 자본력을 등에 업고 초저가로 무장한 이들 기업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국내 이커머스생태계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3월 배우 마동석을 기용해 국내 진출을 본격화한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미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를 깊숙이 침투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달 MAU(월간사용자수)는 561만명을 기록했다.최근에는 한국 전문관인 K베뉴를 오픈해 LG생활건강·애경·한국P&G 등 생활용품부터 롯데칠성·삼다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