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의 한식당 수라는 삼복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여름 보양식으로 ‘삼복(三福) 반상’을 삼복날 앞, 뒤로 3일씩(주말 제외)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복 반상’은 삼복더위를 물리친다는 의미는 물론이고 여름철 입맛, 건강 그리고 행복의 3가지 복을 담았다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

이번 메뉴는 ▲은행과 인삼, 대추가 들어간 영양 닭죽 ▲신선한 그린 샐러드 ▲장어 구이와 녹두 빈대떡 그리고 궁중 전복 초교탕 또는 궁중 전복 임자수탕(택 1) ▲마무새로 구성된 세미 코스이다.

특히 체력 증진에 좋아 최고의 몸보신 음식으로 알려진 장어 구이와 차가운 성질로 몸의 열을 내려준다는 녹두 빈대떡이 이번 반상에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메인 요리로는 조선시대 왕이 즐겨먹던 보양식인 ‘궁중 전복 초교탕’ 또는 ‘궁중 전복 임자수탕’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궁중 전복 초교탕’은 조선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에서 처음 등장한 음식으로 닭, 전복, 도라지, 미나리, 한약재 등 몸에 좋은 재료가 들어간 귀한 음식이다.

또한 하얀 깨의 한자어인 임자(荏子)를 붙인 ‘궁중 전복 임자수탕’은 닭과 여러 가지 약초를 함께 삶은 육수에 볶은 참깨를 갈아 넣고 전복, 소고기 완자, 죽순 등을 넣어 시원하게 먹는 냉국으로 왕이 즐겨먹었던 여름 보양식이다.

수라의 정영환 총주방장은 “삼복 반상은 면역력 강화와 원기 보충을 위한 최고의 보양 음식으로 구성했다.”라며, “이번 기회에 궁중 음식도 경험해보시고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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