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경섭 기자] 성동구가 지난 15일 성동구청 5층 통합관제센터에 ‘2019년 여름철 태풍·호우 대비 성동구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구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 여름철 태풍과 호우를 대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해 재난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본부장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중심으로 차장 한영희 부구청장, 통제관 및 총괄지원반장으로 손경철 안전건설교통국장, 지원협력관으로 임창윤 행정관리국장이 각각의 임무를 지휘하며, 재난상황관리반 등 총 13개 반이 위기대응 실무를 담당한다.

성동구청 공무원외에도 성동광진적십자사, KT, SK브로드밴드, LG U+, 성동도로사업소, 동부수도사업소,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예스고, 제3298부대, 성동소방서, 성동경찰서 등 유관기관들과의 협업도 도모한다. 운영기간은 2019년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간이다.

아울러, 구는 풍수해뿐만 아니라 여름철 폭염 등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달 15일부터 5개월 간 ‘여름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2019년 여름철 종합대책은 풍수해 안전대책, 폭염대책, 안전관리대책, 구민편의 생활대책, 보건대책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시행된다.

풍수해 안전대책으로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단계별로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우기 전 수방시설 및 수해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침수취약가구를 돌봄공무원이 1:1 전담관리하는 등 상시 연락체계를 가동한다. 침수 피해 시 이재민 대피 구호대책을 마련해 지원하고 긴급복구를 위한 권역별 긴급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폭염 대책으로 독거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대책을 추진하고, 작년 대비 9개소를 추가해 총 117개의 무더위그늘막이 운영된다. 총 242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지정해 구민들이 더욱 쾌적한 공간에서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하고, 유사 시 주민공유 공간인 성동책마루 등을 24시간 개방할 계획이다. 살곶이 물놀이장 야간개장 기간도 작년에 비해 22일 확대해 도심 속 여름밤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구민 안전을 위해 주요 공사장, 도로시설물, 다중이용시설 등 여름철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점검한다. 집중호우 이후 발생하기 쉬운 악취와 전염병 예방을 위해 분야별 청소대책을 마련·홍보해 악취를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 만들기에 나선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분진 및 물청소를 실시한다. 평소에 하루에 한 번 시행하지만, 미세먼지 경보 시 분진 청소는 2회, 200km로 연장 운행하며 물청소 구간은 기존 11개 노선에서 25개 노선으로 확대한다.

또한, 식중독 발생 취약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교육을 5개소 늘린 85개소에서 실시한다. 각종 여름철 질병 관리에도 힘써 구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원오 구청장은 “여름철 재해 및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구민 모두가 편안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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