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은 오는 12월 10일 오후 7시 30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부평아트센터 개관 10주년 기념 송년음악회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많은 관객을 만나지 못한 만큼 이번 송년음악회는 클래식과 뮤지컬 및 크로스 오버 등 다양한 장르를 한 공연에 담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연은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김광현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서곡을 시작으로 음악적 섬세함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 원제연의 베토벤 교향곡 5번 ‘황제’ 연주가 1부의 대미를 장식한다. 2부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과 이충주, 부평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팝페라그룹 일리브로가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구성되었으며, 모든 곡들은 45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반주와 함께 진행된다. 종합선물과도 같은 이번 무대에는 아나운서 이금희가 사회를 맡아 공연의 다채로움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특히 ‘Passera anche questa!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고대 명언의 뜻을 함축한 ‘Passera(지나가리라!)’라는 소제목으로 관객들에게 소개된다. 확진자 알림 문자도, 마스크도 언젠가는 농담에 섞어 나눌 만큼 괜찮아지리라는 염원을 담아 2020년을 송년(送年)하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

부평구문화재단 이영훈 대표이사는 “부평아트센터의 지난 10년은 물론 앞으로의 10년 역시 부평구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며 “이번 공연은 그동안 부평아트센터를 성원해주신 부평구민을 대상으로 구민 특가 할인을 상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 부평아트센터 송년음악회 Passera>는 12월 10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가능하며, 티켓은 R석 7만원, S석 5만원이며, 부평구민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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