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이 농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하남시지회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하남시지회는 31일 온라인으로 열린 하남시지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방미숙 의장이 ‘하남시 한국수어 사용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농인들의 사기와 희망을 북돋아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남상헌 하남시지회장은 “방미숙 의장님은 평소 농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깊은 분”이라며 “지난해 청각 장애인과 언어장애인 등의 원활한 의사소통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국수어 사용 활성화와 수어통역센터의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관련 조례를 제정해 농인들의 알 권리확보에 지대한 공을 세워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드리게 됐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방미숙 의장은 “당연한 소임을 다했을 뿐인데 하남시지회 창립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감사패를 받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미증유의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를 겪으면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계기가 됐는데 앞으로도 농인들의 단단한 동아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미숙 의장은 지난해 4월 ‘하남시 한국수어 사용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하고, 앞서 2015년에도 ‘하남시 공공시설 내 청각장애인의 편의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힘을 기울여 농인들의 권익 보호와 애로사항 해결과 관련한 의정 활동에 앞장서 왔다. 
/김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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